사람의 이야기를 적어놓은 책, 예를 들면 소설 같은, 은 사람들 속에서 바쁘게 살아와 이기적으로 변한 나를 이타적으로 변화시킨다
나는 소설책만 읽는다
다른 종류의 책은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소설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을 하며 살고 있다
퉁명스러운 사람, 서툰 사람, 말이 없는 사람, 차가운 사람, 이상한 사람 등이 나온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러한 사람들을 마주치면, 방어기제가 작동한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나 편할 대로 내 위주로 생각해 버린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스스로를 이기적이게 만들고, 생각을 편협하게 하고, 수많은 가능성을 삭제해 버린다
그리고 기회를 없애버린다
사람들에게 불친절해진다
불친절 해지는 건 싫다
소설책 속의 사람들과 같이 생각하면서 공감하고 그들의 생각에 끄덕이면서
그럴 수 있구나, 이렇게 살아왔구나, 이런 나쁜 경험을 겪었구나, 이럴 수도 있구나 한다
소설책을 읽으면서 맥박이 뛰는 게 좋다
점점 맥박이 빨라지는 순간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여하튼, 진실된 친절한 사람이 되기 위해, 이타적인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나는 소설책을 읽는다
최근 읽은 책은
한강 작가의 검은 사슴
지금 읽는 책은
제18회 김유정 문학상 수상작품집 바우키스의 말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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