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맛집] 태동 반점의 중깐, 색다른 짜장면

안녕하세요!

 

오늘은 목포 여행 마지막 날에 떠나기 전, 점심식사로 선택한 태동반점의 중깐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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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반점

주소 : 전남 목포시 마인계터로 40번길 10-1

영업시간: 11:00 ~ 19:00 (14:30 ~ 15:40 브레이크타임) 18:30 라스트오더

전화 : 061-243-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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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반점

오래된 분위기가 늘씬 풍겨지는 태동반점 입니다

태동식당이라고도 써있군요

11시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그 날은 좀 일찍 영업을 시작하셨는지 2팀이 이미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매장 안에 1층에는 총 5테이블 정도 있었고, 2층에도 매장이 있나봐요

먹고 있는 중에 1층 테이블이 전부 차서, 사장님이 다음 손님에게는 2층으로 안내하더라고요

태동반점의 기본 찬입니다

양파를 듬뿍 주셔서 좋았어요. 저는 짜장면 먹을 때 양파에 춘장 찍어먹는 걸 좋아합니다. 알싸하니 입 맛을 돋궈주더라고요.

더욱 맘에 들었던 건, 저 김치 보이시나요? 바로 칼국수 김치예요 ㅎㅎㅎ 고춧가루 팍팍 들어간 달달한 김치입니다

그동안 전라도 밥상에서 먹었던 김치는 고춧가루가 별로 없는 시큼한 김치였거든요. 저는 칼국수 김치를 더 선호합니다.

저와 제 일행은 중깐 2개를 주문했어요

중깐은 8,000원으로 서울 물가에 지쳐버린 저에겐 신나는 가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른편에 저 탕수육 보이시나요? 믿기지 않겠지만 서비스 입니다

이 곳 태동반점은 짜장면만 주문해도 탕수육과 짬뽕이 서비스입니다

심지어 짬뽕국물이 아니라 진짜 짬뽕이예요. 면과 건더기도 많습니다

사장님에게 남는 것이 있느냐... 여쭤보고 싶었어요. 서울에서 이렇게 장사하면 남는 거 없죠

태동반점 중깐

중깐의 매력은 얇은 면 입니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간짜장입니다. 간짜장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높아요.

제가 제일 좋아하고, 꼭꼭 숨겨두고픈 중화요리집의 간짜장은 면이 죽입니다.

그런데 얇은 면의 짜장면이다? 처음엔 기대하지 않았어요. 짜장의 춘장소스와 어울리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중깐의 첫 면을 맛보고 완전 반해버렸지 뭐예요

부담스럽지 않고, 기름지지 않는데 감칠맛이 넘치는 중깐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곱빼기가 있었으면 곱빼기로 주문했을거예요

사진을 보면 짜장소스도 원래 익숙한 짜장소스보다 묽고, 건더기도 잘게 다져 있습니다. 이래서 얇은 중깐의 면과 잘 어울렸나봐요. 

목포 다시 가면 중깐 먹으러 태동반점에 꼭 들릴겁니다.  완전 추천해요

이것은 서비스 탕수육과 군만두입니다

미니 탕수육 정도의 양이었어요. 서비스라고 맛 없지 않았습니다.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고기를 큼지막하게 튀긴 탕수육까지 먹어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어요.

짜장면 2인분 주문했는데, 짬뽕과 탕수육까지 먹으니 기분이 정말 좋더라고요.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목포여행 가신다면 태동반점에 꼭 들러 중깐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