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양냉면을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제가, 드디어 첫 평양냉면에 도전했습니다.😆
평양냉면은 '슴슴한 맛'으로 유명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들었기에, 나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갔어요.
이번에 제가 선택한 곳은 시청역 근처 '서령' 이라는 평양냉면 전문점입니다.
네이버, 카카오 모두 평점 4점대 이상으로 꽤 믿을 만한 곳이었어요.
서령
영업시간: 매일 영업 11:00 ~ 21:00 (마지막 주문 20:30)
전화번호: 0503-7150-8217
주소: 서울 중구 소월로 10 단양타워 1층


📍 서령 위치 & 외관
사진 오른편에 보이는 황토색 건물이 바로 단양타워입니다.
서령은 이 단양타워에 위치해 있어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고, 왼편으로는 남산타워도 보입니다.
입구에는 블루리본이 여러 개 달려 있었고, 대기 손님을 위한 물과 컵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블루리본을 보니, 왠지 더 믿음이 갔어요.



🏛️ 서령 내부 분위기
마치 박물관처럼, 오래된 평양냉면의 역사를 자랑하는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싸릿대, 면수 국자, 분창 등)
제가 방문한 시간은 일요일 오후 5시쯤이었는데,
도착했을 때 제 번호는 무려 97번...!
결국 약 2시간을 기다려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Tip:
현장 접수 후 대기해야 하니, 참고하세요!
대기 중에는 서령 옆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 하거나, 단양타워 로비에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매장 안은 넓었습니다. 약 20테이블 정도 있어 보였습니다
매장은 점원분 들이 무척 바쁘게 움직였지만, 각자의 동선이 있는듯 움직여서 번잡스럽지 않았습니다

🍵 테이블 세팅 & 기본 서비스
테이블에는 오래 기다린 손님들을 위한 따뜻한 메밀차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시중 메밀차와는 다르게 은은한 메밀향이 나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주문은 전자식 패드로 간편하게 할 수 있었고,
'서령초'라는 서령만의 동치미 맛 식초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 서령초는 냉면에 넣어 먹는 별미 식초인데, 감칠맛이 대단했어요!
(처음엔 요청했을 때 거절당해서 조금 당황했지만, 다른 점원 분이 친절히 채워주셨답니다.)




🍜 메뉴 & 주문
메뉴는 기본 물냉면, 비빔냉면 외에도
수육, 만두, 불고기(평일 한정) 등 다양한 식사 메뉴가 있었습니다.
저는 지인과 함께
- 물냉면
- 항정살 수육(반)을 주문했습니다.






🥩 항정살 수육 (반)
항정살 수육은 냄새 없이 깔끔하게 잘 삶아져서 감탄했어요.
기름 부위만 있을 줄 알았는데, 고기 부위가 더 많아서 놀랐고요.
함께 나온 무김치, 편마늘, 새우젓, 된장, 고추장아찌까지 모두 맛이 좋았습니다.
2시간 대기 후라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ㅎㅎ


🥢 평양 물냉면
드디어 첫 평양냉면 등장!✨
- 육수: 고기 향이 은은하고 담백하게 감싸는 맛. 전혀 기름지지 않았어요.
- 면발: 툭툭 끊기지 않고, 적당히 쫄깃했습니다.
- 온도: 살짝 쌀쌀한 봄날에도 부담 없을 정도로 차가웠어요.
- 고명: 생오이, 계란 지단이 올라가 있었고, 냄새 없이 깔끔했습니다.
- 편육: 함께 나온 편육도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저처럼 원래 슴슴하게 먹는 사람이라면 아주 만족할 맛!
함께 간 지인은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조금 심심하게 느꼈다고 하네요.😂

🏅 미슐랭 인증 + 굿즈 구경
서령은 블루리본뿐만 아니라 미슐랭 가이드에도 이름을 올린 맛집입니다.
카운터 옆에 블루리본과 미슐랭 인증서가 나란히 전시되어 있었어요.
굿즈로는 메밀, 냉면 열쇠고리 등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냉면 열쇠고리가 귀여워서 외국인이었으면 하나 샀을 것 같더라고요ㅎㅎ


총평
처음 도전한 평양냉면! [서령] 덕분에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평양냉면 맛집을 찾아다니고 싶어졌어요.
긴 대기시간만 각오하신다면, 평양냉면 입문으로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다음 맛집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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